美, 러시아인 '죽음의 상인' 본국 인도 거부

84  2012-11-10 18:11

무기밀매상 부트.."범죄 중해 러' 송환 어려워"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미국 법무부가 자국에서 복역 중인 러시아인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45)의 본국 송환을 거부했다고 부트의 변호인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법무부는 지난 8월 무기 밀매 등의 죄로 25년 형을 선고받고 미국 일리노이주 '메리온' 교도소에 수감 중인 부트가 본국에서 복역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요청서를 미국 법무부에 보낸 바 있다.

부트 변호인 알베르트 다얀은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러시아 법무부가 미국 법무부에 보낸 (부트 본국 송환) 요청서에 대한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미 법무부는 이달 2일자 답변에서 러시아 측 요청을 면밀히 검토한 뒤 부트 송환 불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 법무부는 송환 불가 이유로 아직 부트가 항소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그가 저지른 범죄가 중하며 미국 사법 당국이 그의 본국 송환에 반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의 범죄 전력도 심각해 본국 송환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이같은 결정은 번복될 수 없으며 본국 송환 재신청은 2년 뒤에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부트는 지난 4월 뉴욕 연방법원에서 미국인 살인공모와 무기밀매 등 4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과 함께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국제 테러단체 등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죽음의 상인'으로 불려온 부트는 2008년 태국에서 테러단체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으로 위장한 미국 마약단속국(DEA) 직원들의 함정수사에 걸려 체포된 뒤 미국으로 신병이 넘겨져 재판을 받았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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